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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오랫동안 묵혀둔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약간이 있었다. 


너무 오래둬서 냉장고 냄새?가 좀 베기도 했고 아로니아는 특유의 신맛때문에 뭔가를 첨가해서 먹어야 하는데..

이참에 그냥 와인을 담가보면 어떨까.. 생각 하자마자 바로 실천했다.


이미 6개월전에 포도로 담근 와인이 나름의 성공을 거둔바 있어서 자신은 있었다. 




먼저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냉장실로 옮겨 하루 정도 해동을 시켰다. 

블루베리 안쪽은 아직도 약간 얼어있긴 한데.. 일단 담그기로 결정..








와인발효통에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담았다. 

원래는 담아서 으깨야 하는데 숙성 중간중간 으깨기로 하고 통으로 담았다.





그런다음 백설 흰설탕 1키로를 뿌려준다. 

뿌려주면서 통을 흔들어 안쪽까지 스며들도록 한다. 

포도로 담글때는 자이로스 설탕을 썼는데.. 그냥 백설탕 제일 싸구려를 썼다. 설탕값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절대 흑설탕을 넣어서는 안된다. 

흑설탕은 발효될 때 쓴 맛이 섞인다고 한다. 


또 설탕의 양으로 와인의 도수가 결정되는데, 너무 적게 넣으면 발효 자체가 덜 되어 상하고, 너무 많이 넣으면 걸쭉한 양주처럼 되 버린다.

블루베리 양의 10분의 1정도(블루베리 5kg에 설탕 500g) 넣어주면 된다.





설탕을 넣어준 후 전에 쓰다남은 효모가루를 40도 물에 15분간 녹여 뿌려준다.

효모는 없으면 굳이 안 넣어도 된다.





이제 뚜껑을 야무지게 닫아주고 에어캡을 설치한다. 

에어캡은 가스는 배출되고 공기가 들어가는 건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에어캡까지 설치했으면 보일러를 닫아놔서 서늘해진 작은 방에 잘 두고, 하루에 한번씩 옆으로 살짝 흔들어 두면 된다.

일주일 정도 후에는 한번 뚜껑을 열어 알갱이를 터트려 주어야겠다. 

 3주에서 한달 정도 기다리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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