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못 느꼈는데 늦은 밤 조용한 시간에 컴퓨터를 쓸때 팬 돌아가는 소리가 은근히 거슬리더니.. 나중에는 심하게 거슬렸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까 주로 시피유에 달려있는 쿨러에서 소음이 많이 나고 이 부분 튜닝에도 꽤 다양한 부품들이 쓰인다는 것을 알았다. .
처음에는 쿨링효과가 뛰어난 수냉쿨러를 알아봤는데 값이 너무 비싸고, 타워형 쿨러는 케이스 높이의 제약 때문에 설치가 불가능했다.
타워형 쿨러가 끌렸는데, 케이스가 작다보니 쿨러 높이가 120mm가 맥시멈인데 이는 대부분의 120미리 팬이 장착된 쿨러는 쓸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쿨러외에 냉각판 높이도 있으니;;)
할 수 없이 기본 쿨러와 같은 형태의 플라워형 쿨러를 알아보기로 했다.
i7-7700 시피유에 딸려온 기본쿨러가 팬의 지름이 92mm인데 120mm 팬은 지름이 더 넓어서 더 rpm으로 돌려도 냉각 성능은 더 뛰어나다고 한다.
그래서 이왕이면 LED도 들어오고 소음도 줄일 수 있는 120mm 쿨러를 찾기로 했다. 너무 비싸지 않은 선에서..
두 가지 정도 마음에 드는 모델이 있었는데 ID-COOLING에서 나온 IS-50과 DK-03이다.
DK-03은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빛이 퍼지는 LED가 아니라 링처럼 들어오는 조명이 너무 이뻤는데
지금 쓰는 아수스 보드에 방열판 램 간섭이 있을지 모른다고 해서 IS-50제품을 골랐다.
IS-50도 부피가 큰데 하단부가 계단식으로 넓어져서 방향에 따라 램 간섭을 피할 수 있을 듯 했다.
설치해보기 전엔 확실히 알 수 없는 부분이라 일단 모험을 강행하기로 하고 주문!!
지난번 컴퓨존에서 구입시 적립받은 포인트와 2000원 할인쿠폰을 사용해 구입했다.
레드 LED 링팬과 IS-50 쿨러. 쿨러는 씰이 뜯어진 채로 와서 황당했다.
클러가 120mm라 확실히 크다.
특이한 점은 방열판이 저렇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저 정도로 휘어진 게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씰이 뜯어진 채로 배송온게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쿨러에 설명서와 AMD보드용 부품, 써멀 구리스 1회분이 들어있다.
여기서 또.. 설명서가 IS-50이 아니라 IS-40용이다.
영 찝찝하다..
이건 같은 회사에서 나온 레드 LED 링 팬. IS-50 쿨러에서 팬을 떼어내고 교체할 예정이다.
그래픽 카드가 없는 내 컴퓨터.
아직은 필요없지만 언젠간 사야한다.
기본쿨러를 제거했다.
시피유 위에 써멀구리스가 안예쁘게 발라져있다,;;
꼼꼼하게 발라서 조립해주는 곳도 있는데..
내가 이걸 뜯을줄 몰랐나보다. ㅋ
팬 교체 !!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휜거 같다.
보드에 살짝 대 봤더니 보드 전원부 방열판에 살짝 닿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보드에 닿는 지지대와 유격이 있다.
결국 방열판을 살짝 벌리고 지지대를 하나씩 벌렸다 눌렀다.. 보드와의 유격을 없앴다.
알루미늄이라 그런지 두꺼워도 쉽게 구부러진다.
쉽게 할 줄 알았는데 거의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덕분에 써멀구리스도 다시 바르고 선정리도 다시 한번 했다.
방열판 달린 램과도 전혀 간섭이 없다.
보드 설명서에 보니 두개의 램을 쓸때는 1,3번 슬롯보다 2,4번 슬롯에 꽂는 걸 추천하길래
램 위치도 수정.
눈으로 볼땐 엄청 이쁘데 사진이 잘 안찍힌다. ㅜㅜ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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